금리 오르면 사야하는 주식 4가지

   금리가 오르면 차입금(임차인이 상환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계)도 높아져 투자와 지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의 투자는 예적금을 향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투자는 소극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주식은 이러한 환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주식부문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융 부문 주식

  금리 인상으로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분야는 단연코 금융 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 부문은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및 기타 금융 기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금리 인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은행은 기존의 대출에 대해 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이는 순이자 마진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중 금융 부문에 대표 주식으로는 미국 대표 금융회사인 JP모건(JPM),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nk of America Corporation(BAC)) 및 웰스 앤 파고(Wells Fargo & Company(WFC))가 있습니다.

2. 방어주 (Defensive stocks)

방어주란 경기 침체나 시장 변동성이 높아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도 다소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는 주식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보통 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소비자들은 경제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이들을 계속 구매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회사의 주식은 금리 변화에 덜 민감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방어주의 예로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생필품을 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Co.(PG))과 콜게이트 팜올리브(Colgate-Palmolive Company(CL))와 같은 필수 소비재 주식과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JNJ)) 및 화이자(Pfizer Inc.(PFE))와 같은 의료 주식이 있습니다.

3. 유틸리티 주식 

   유틸리티 주식은 전기, 가스, 수도 및 통신과 같은 인프라 구조물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유틸리티 회사는 일반적으로 정부 규제 하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안정적이며,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므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금리 상승 시기에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틸리티는 주식 시장의 다른 부문과 낮은 상관관계를 갖는 경향이 있어 다각화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각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다양한 산업 부문의 주식을 함께 보유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고, 총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유틸리티 주식은 경기 변동성이 큰 산업 부문(예: 기술, 에너지, 자동차 등)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에 유틸리티 주식을 함께 구성한다면 한 분야가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발전을 통해 유틸리티 주식의 수익은 보장되는 것입니다. 유틸리티 주식의 예로는 듀크 에너지 (Duke Energy Corporation(DUK)), 넥스트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NEE)) 및 도미니온 에너지(Dominion Energy, Inc.(D))가 있습니다.

4. 부동산 주식

  부동산 주식은 배당 수익률이 높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주식은 임대료와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료 수익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기업이 운영하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따라서 이러한 기업의 주식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따라서 부동산 주식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의 예로는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Corporation(AMT)), 프롤로지스(Prologis, Inc.(PLD)) 및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Inc.(SPG))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리가 인상되고 있거나 많이 올랐을 때 사야 하는 주식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주식들을 잘 분석해 본다면, 이전에 사두었던 성장주나 경기변동성이 큰 주식들의 회복을 기다리면서 이 주식들에 투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오르는 주식이나 항상 내리는 주식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경기 상황에 맞게 분산투자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분산 투자하여 다각화되어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요즘 위에 소개한 주식들의 기업들을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